샬롯에선, 뭐 재채기 가끔 하는 정도, 코랑 눈이 간지러운 정도로 알러지 증상을 달고 산다. 특히 봄에 심하고, 집안 vacuum을 너무 안하면 심해진다.
또 air filter를 제때에 안갈아줘도 _예민한지라_ 바로 심해진다.
뭐 고양이틀이야, 항상 같이 살기 때문에 이젠 신경도 쓰지 않고...
테네시에선 완전 악화되서 밖에만 나가면 재채기, 기침, 눈 간지럽고.. 심지어는 창문을 열어두면 바로 콧물 질질.
어디든지 비가 온후엔 알러지가 없어진다.
왜냐, 비가 공기중에 있는 알러지 유발 물질을 다 씻어주기 때문.
테네시 도착한 날이, 바로 비가 그친 다음이어서 아무 문제 없었는데, 그 이후부턴 증상이 심해졌다.
기침을 어찌나 하고 왔는지...
다들 pond에 앉아서 얘기를 하다가 나온 얘기가, 알러지 얘기였다.
나랑 C군, 알리사가 특히 예민해서 밖에 오래 앉아있을 수가 없는데,
알리사는 이미 알러지 테스트를 한지라 공기중의 어떤 물질들이 알러지를 심하게 하는지 알고 있다.
샬롯에선 별 문제가 없었는데, 테네시로 이사간 후, 특히 베티가 심은 나무들이 알리사와 고양이들의 알러지를 심하게 하는 원인.
왜 테네시가 더 알러지 유발률이 높냐..
이유는 테네시에 샬롯보다 더 많은 종류의 나무들이 심어져 있기 때문이란다.
뭐 단순히 나무들만 알러지를 일으키는 건 아니지만, 주요 원인중 하나.
봄에 날리는 꽃가루라던가, C군이 잔디깎는 동안에 겪는 고통이란... 분명히 C군의 알러지는 잔디 = 자연에서 오는 게 분명.
파티가 있어서 사람들이 뒷마당에 담배피러 왔다갔다 하면서 맨발로 잔디밟고 들어왔다 하면, 다음날 내 알러지도 심해진다.
또 east coast에 알러지 유발율이 높은 지역이 분포되어 있는데, 이 지역들은 다른 지역보다 다양한 나무들이 심어져 있다고...
생각해보면, 한국에선 알러지로 그다지 고생한 기억이 없다.
그리고 한국엔 나무가 확실히 적다.
겨울에나 비염으로 좀 고생한 정도?
여기선 감기에 걸리거나 비염 같은 걸로 고생한 적은 거의 없지만,
일년 내내 알러지때문에 고생이다.
그래서 알러지로 고생하는 집들은 고급 air filter(좀더 많은 것을 걸러준다고 해야하나)를 쓰곤 한다.
이번에 사놓은 거 다 쓰면 나도 단계를 높여서 써야지.
테네시에서 내내 고생하다가, 샬롯으로 오니 알러지가 기가 막히게 사라졌다.
_ 싸이에 적어 놓은거 그대로 가꼬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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