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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먹으면서 가져온 당근이랑 데친 브로컬리 그릇에 눈을 못떼길래 혹시나 하고 한조각 떼어줬다.

세상에....
몇송이(?)를 먹었는지 모른다..;;;;
저녁밥도 이미 줬는데... ㅡ_ㅡ;;
우리 둘다, "너같은 고양이는 처음이다"

사진 찍고나니까 미련없이 어딘가로 가길래 얘가 먹던 저 조각들 버렸더니,
방금 내 책상에 와서 얼쩡거리다 하나 훔쳐서 책상밑으로 들어가서 먹고 있다.
ㅡ_ㅡ;; 몸에 좋은 걸 아나;;;;


_ 내가 요즘 올리브에 빠져서 하루에 한캔씩은 먹는데, (일주일에 5캔 정도)
올리브만 먹고 있으면 아리아가 달려들어 어떻게든 훔쳐 먹으려고 한다.
평소 우리가 먹는 음식은 절대 주질 않기 때문에 훔쳐먹으려고 하지도 않고,
굳이 달라고도 안하는 애가 _ 치킨은 예외, 치킨 냄새에는 환장_
올리브만 먹으면 안절부절, 어떻게든 먹으려고.
다 먹고 국물만 남겨주면 그릇을 다 핥아도 그릇을 떠나지 않는다.
쫘아식, 비싼건 알아가꼬.
암튼 올리브 그릇은 항상 감시해야한다.

_ 아리아가 좋아하는 또 한가지, 껌.
특히 민트향 나는 껌은 환장한다.
예전엔 모르고 내 가방을 열어뒀더니, 가방을 뒤져서 껌통을 꺼내서 핥고 감추고;;
껌 하나 꺼내서 책상위에 놓아두면 눈을 지긋이 감고 껌을 핥기 시작하면 멈추질 않는다.
그럴땐 반드시 껌 한쪽을 잡고 있어야지, 안그러면 정말 씹으려고까지...

(이와중에도 아리아는 훔쳐간 브로컬리,
커서 씹지도 못하는거 열씨미 씹어가며 부숴가며 먹고 있다. )

이.쌍.한. 애.야. 증.말..
내가 너, 내 체다치츠 팝콘 훔쳐먹을때부터 알아봤었어야 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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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hyk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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