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이 두가지가 생각났다.
뭐 나름 이땅에 살면서 이것저것 주워 들은 것과, 한국 사이트 뒤적이면서 느끼는 것들이라고 해야할까...

_ 경찰.
한국의 경찰은 "서민과 가까이 있는", "우리의 친구" 뭐 이정도의 슬로건을 내세우지 않나 싶다. 그리고 의외로 서민들에게 많이 무시도 당하고, 업신여김도 당하고...
미국의 경찰은 _적어도 내가 보기에_ "우리의 친구"는 절대 아니다. 말도 가려해야하고, 예의도 차려야하며, 묻는 말에만 대답해야하며 절대 오버액션을 취하거나 함부로 대해선 안된다.
안그러면 당장 총을 꺼내들지도... 건방지거나 흐트러져있는 경찰은 한번도 못봤다.
혜주는 예전에 스피딩으로 경찰에게 걸렸을때 _정말 아무것도 모르고_ 그냥 차에서 내렸다가 경찰이 총을 겨누는 바람에 막 울었다 그랬다.
여기선 조금만 경우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면 총 바로 겨눈다. ㅋㅋㅋ
물론 험한 동네에선 좀만 거슬린다 싶으면 일반인들도 바로 총 꺼내서 쏴버리는게 미국이니까...

암튼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여기서 경찰은 참 존중해줘야하는 존재, 가까이하기 어렵지만 도움을 요청하긴 어렵지 않고, 함부로 대할 수 없는 존재이다.
또 일반인들이 생각하기엔, 목숨을 걸고 하는 일이기 때문에 경찰에게 "Be safe!"라는 인삿말도 잘 던지고, 깍듯이 대해준다.

왜 한국에선 경찰이 국민의 친구여야할까?
그런 슬로건들이 영화며 실생활에서 경찰을 우스꽝스러운 존재로 만드는게 아닌가 싶다.
뭐랄까, 우습게 본다고 해야하나....
좀 안타깝다고 생각.

_ 성범죄자.
한국에서 성범죄자들에게 추적 가능한 팔찌나 발찌를 끼우고, 매분(?)마다 신호를 발생시켜 위치를 추적할 수 있고 관리할 수 있게 하겠다는 뉴스를 봤다.
미국에선, 성범죄자가 동네에 살고 있으면 동네 사람들에게 공지를 한다고 했다.
이사람이 어느 동네 어느 집에 살고 있으며, 무슨 죄를 저질렀고,
일정기간에 한번씩 법정인가 어딘가로 출두해야 하고, 아이들은 근처도 못가게 한다고.
(그 이상의 얘기는 들었는데 기억이 가물가물...)

오히려 이런 식으로 공지를 하는게 더 낫지 않으려나?
성범죄자에게 팔찌를 채우고 매분마다 지켜볼 사람도 필요하고, 그런데 주변 사람들이 모르면 아무 상관이 없잖아.....
게다가 그 금액은 누가 다 감당하는데...
너무 프라이버시니 뭐니 중요시하는 척은 하지만, 그런 사람들은 보호할 필요가 없지 않나.
그리고 죄에 대한 댓가를 치루는 거니까...
He deserves it.

창피한 줄 알면 죄를 짓지 않으면 되는거고,
그런식으로 감춰주면 더 의기양양 해지는 게 아닐까..
죄진 사람의 체면을 존중해줄 필요가 있는건가?
그러면서 공인의 체면은 존중해주기는 커녕 까발리고 깍아내리느라 정신없으면서....


모든 것이 미국이 뛰어나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한국은 한국 나름 정서에 맞는 정책과 문화가 있는 것 뿐이고.
하지만 좀더 큰 나라, 다양한 문화가 존재하는 나라에서 살다보니 생각도 조금 바뀌지 않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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