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탕

2008/01/02 20:12

혜주가 이틀동안 휴가를 받아서 내가 closing을 해야하는데다,
아침에 C군 drop off하고, 저녁땐 pick up도 해야하는지라
오늘은 아예 밥을 안할 작정하고 있었는데
마침 생각난건 새우탕.

월요일날 혜주가 나 빌려줬던 스키 용품들 가져가면서 새우탕을 떨궈줬었더랬지.
내가 새우탕 좋아한다고 했던걸 기억하고 있어서,
예전에도 잔뜩 샀다가 유통기한이 지나서 (하루) 못줬다고 했었는데,
그게 걸렸나... 기특한것.
(유통기한 하루라도 지나면 난 기냥 버린다.)
나 클스마스 선물도 사주고, 라면들 잔뜩 넣어서 한봉지 가득 주고..
난 얘 선물 뭘로 사줘야하나..... 아이공.


아무튼 안그래도 한국가게 안간지도 오래됬고, 라면도 다 떨어졌겠다,
기껏해야 한국음식 있는건 냉동만두가 다였는데,
혜주 덕분에 저녁은 안굶겠군... 하고 집에 오자마자 물 끓여서 이층으로 가지고 왔는데..

한입 넣고 살짝 기분 상해버렸다.

정말 오래간만에 먹어보는거다.
작년부터는 컵라면을 안사먹어서 정말 한참동안 먹어보지 못했었다.
고등학교때 정말 질리게 먹어도 안질리던 새우탕이었는데...
맛이 그맛이 아냐...  이상해...
뭐가 이상한지는 모르겠는데, 많이 다르다.
맛이 없는게 아니라, 맛이 다르고 이상한 것....
내가 생각했던 그 맛이 아니라서...

그래도 국물까지 다 먹긴 했지만, 그래도 뭔가 서운하네.
새우깡도 그랬는데....
한국에서도 새우깡 가끔 먹으면 맛있었고, 괜찮아서
여기서도 아주 가끔 한봉지 사서 먹었는데 맛이 영 아니어서 더이상 안사먹게 된다.
내가 그렇게 좋아했던 초코볼도 그랬고, 가끔 사먹던 바나나킥도 그랬고...
수출용은 뭔가 성분이 다른건가?

아웅, 내사랑 새우탕...
(그나저나 열량 디게 높네. ;;
요즘은 체중감량한답시고 머리쓰느라 나름 칼로리를 따져보곤한다.
뭐 살을 빼려면 머리만 굴려선 안되겠지만, 나름 위로가 된다고나 할까.


요즘들어 가끔 먹고 싶은건, 자갈치. ㅋ
누가 한박스 안보내주나....
(자갈치는 수출을 안하는듯. 한국마켓에서 한번도 본적이 없다. )

근데 자갈치도, 내가 생각하는 그 자갈치 맛 그대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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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hyk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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